육사 출신 최CHL환.

당신 아직도 거기서 뭉개고 있어?

하긴, 옛날부터도 당신 겉다르고 속다른거 참 많이 느꼈었지.

겉으로는 아주 남자다운 척, 소탈한 척, 친근한 척, 참 인상도 괜찮아 보였는데.

당신 마누라 신M양이는 30개론중 앞뒤가 안맞는걸 물어보면 그걸 어떻게든 꿰어맞춰서

합리화시키고 얼버무리느라고 잔대가리를 열심히 굴리는게 눈동자에 너무 티가 나더라고.

그래서 신M양이는 그 실눈웃음 치는 것이 상당히 느끼하고 교활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신M양에 비해서는 최CHL환 당신이 단수가 한 단계는 더 높았다고 할수 있지.

당신은 그저 서글서글하고 교양미 있는 맘씨 좋은 사람으로 자신을 포장하는 기술이 좀더 교묘했거든.

그렇지만 당신의 진짜 모습은 이런거였지.

정명석의 실체를 말하는 사람에게는

"도끼로 대가리를 뽀개버린다" 라는 식의 폭언과 협박을 서슴지 않더군.

이제는 정명석의 섹스비디오까지 나와버린 마당인데

참회하고 새길을 찾기는커녕 오히려 그 집단에서 아주 중책을 맡았더구만.

당신이 정신을 차리고 참회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아마 무리일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미 다 알고도 그런 짐승같은 넘을 비호하는 중책을 맡고 있으니까.

당신의 영혼은 이미 짐승의 영과 합일을 이룬 상태인거 같구만.

당신 아들이 생각나네. 어릴때 눈이 개구리왕눈이처럼 귀여운 사내애였는데.

그애 인생도 참 불쌍하구만.

어쩌다가 엄마 아빠가 모두 짐승의 영에 미쳐버린 그런 집의 아들로 태어나게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