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5형제에서 서인순은 누구인가요?
1980년대 JMS에서 정명석, 김기희, 안구현, 서인순, 김형만이 일명 ‘신촌5형제’라고 불리웠다는데...
여기서 서인순을 전혀 모르겠네요...
그 당시부터 있었다면 지금쯤은 섭리 내에서 대단한 지위에 올랐을 텐데요.....
남자인가요, 여자인가요? 지금은 뭐하죠? 아직도 섭리에 있나요? 탈퇴했나요? 아시는 분 계신가요?
서인순 자매님에 대해 그대님이 궁금증을 품어 주셨기에 이 기회에 잠시 저 나름대로 그 무렵의 분위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서인순 자매는 김기희 자매가 출석하던 신림동의 중앙교회 주일학교 반사를 했다고 합니다. 김기희 자매가 전도한 첫 열매였으며 1980년 신촌에서 저보다 먼저 섭리의 일군으로 들어 왔습니다.
보수적인 가문에서 자라난 환경으로 서울에서 직장생활은 하고 있었지만 짙은 눈썹과 덕스러운 얼굴에 유교적 예의 범절이 몸에 배인 중후한 매너를 언제나 지키고자 노력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캠퍼스 중심의 선교를 펼치다 보니 신촌이나 삼선교의 선교의 중심에서는 그리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언제나 그녀가 내뿜는 기는 타인이 함부로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오로라처럼 주변을 감돌고 있다는 말 이외에는 달리 표현될 수 없을 정도였다는 것은 그만큼 저와 대화가 없었다는 반증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냄비에 담긴 물과 같이 펄펄 끓지 아니했지만 듬직한 무쇠 솥 안에 든 중후한 물같이 달구어지고 있던 신앙의 여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원칙과 덕을 중요하게 여겼던 그녀에게 오직 하늘이 보낸 선생을 부각시켜야 한다는 신앙심은 갈등을 일으킬 수 있었으리라… 김기희 자매와 안구현 형제는 언제나 들떠있었고 신앙을 부추기는 쇼맨쉽에 매우 능숙했던 시절,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언제나 말이 적었던 시절입니다. 듣는 것으로 그리고 그들이 주장하는 대로 거기에 녹아지든지 아니면 끝까지 개성적 ‘자기’로 남아지든지 해야 하던 상황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지금 어느 곳에 계신 지 알 수 없지만 서인순 자매님은 정말 억울하게 신촌 5형제의 이름으로 매도 당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작고한 탁명환 소장이 진정으로 애천에 대한 비판을 제대로 했었더라면 사실 그 무렵의 서인순 자매가 무고한 뭇매를 지금까지 맞아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 분은 자신의 통과번호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뜨겁게 정명석에 대한 신앙을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태양계의 목성이 태양 주위를 돌 듯 자신의 할 일을 도리에 맞게 하던 분이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 알리고 싶습니다. 그녀가 섭리에 스쳐가게 한 인물들로서는 신촌시절 초기 같은 교회 주일학교 반사였던 허*숙 자매와 후일 자신이 인도한 남동생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허*숙 자매님은 나와 같은 날 왔다가 그 다음부터 얼굴을 내밀지 않았기에 그것도 큰 의미는 없었고 자신이 전도한 남 동생 역시 애천에 오래 버티지 않고 스쳐간 인물일 뿐이었습니다.
- 김형만 씨의 회고록 중 -
http://www.antichrist.or.kr/bbs/board.php?bo_table=free_talk&wr_id=163291
(하나님께 속하여 영적으로 사는 길인 영적지식 뉴-스 인터넷주소안내있습니다 꼭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