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출소 앞둔 JMS 동향
2018년 01월 29일 16시 37분 입력
▲출소를 앞두고 있는 정명석씨


■ 출소일은 2월 18일로 예상, 2월 초라는 분석도 있어 
■ 교리와 조직 강화로 두 마리 토끼 잡아
■ 예쁘고 키 큰 여대생 포교는 여전


정명석씨가 수감된 지 10년이 흘러 올해 2월 중에 출소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년 전 지교회가 탈퇴하는 등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지만, 현재까지 단단하게 유지되고 있다. 정씨의 수감 중에도 JMS는 안팎으로 교리와 조직 강화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출소를 앞두고 여러 가지 변화를 겪어온 JMS는 포교활동으로 바빠진 모양새다.

정확한 정명석 출소일은?

▲원심판결 선고일에서 174일을 형에 산입한다는 판결 내용

 

정명석 출소일이 2월 중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확한 날짜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정명석 2심 판결문을 보면 정명석을 “징역 10년에 처한다”고 주문하면서 “원심판결 선고 전의 구금일수 174일을 위 형에 산입한다”고 쓰여 있다. 원심판결 선고일인 2008년 8월 12일을 기준으로 10년이면 출소일은 2018년 8월 12일이 되고, 174일(출소일 제외)을 빼면 2018년 2월 18일이 나온다.

 

▲JMS 신도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D-34라고 적혀 있다. (1월 15일 기준)

 

최근 JMS를 탈퇴한 한 청년은 신도들이 정명석 출소일을 D-day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올려놓았다고 전했다. 신도들이 올린 D-day로 계산할 경우 1월 15일 기준으로 D-34일로 표시되어 있어 정명석 출소일을 2월 18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은 정명석이 만기 출소한다는 전제 하에 계산된 출소일이다. 항간에는 2주 정도 감형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있어 2월 초로 예상하기도 한다. 대전교도소 관계자는 “가석방으로 1달이나 3달 전에 나가기도 한다”며 “출소일 기준 2주 전에 나가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라고 말해 출소일에 대한 정확한 날짜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출소를 앞두고 JMS는 지교회마다 D-day 110일 기도회를 열어 매일 새벽마다 기도하는 등 정명석 출소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작은 교회들 통폐합해 큰 교회 마련
 

▲신도들에게 전달되는 정명석의 글

 

정명석 수감 중 JMS의 가장 큰 외형적인 변화는 교회 건물이다. 건물을 임대해 교회를 운영하던 작은 교회 여러 곳을 합쳐 단독 건물을 마련해 큰 교회를 세웠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교회 수는 줄었으나 더 크고 좋은 교회를 세운 것이다. 한 탈퇴자는 여러 교회를 합쳐 큰 교회로 옮기면서 물질적인 압박이 있어 왔다고 전한다. “교회 성전을 사야 한다”, “선생님 오시는데 전세에 모실 수 없다”, “주가 오시는데 육적인 발판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청년부나 장년부 신도들에게 은근히 담보대출을 받으라고 권유했다고 폭로했다. 직접적인 강요보다는 “영적으로 기도하고 감동받아서 해라”라는 등 간접적으로 말했다고 한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한 교회가 된 주변 교회들이 전에는 경쟁 상대였는데 급하게 합쳤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변화에 기존의 물과 기름과 같았던 다른 교회 신도들과 섞이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탈퇴자의 고백이다. 한 교회이지만 여러 그룹으로 나뉜 형태이고 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발 등에 불 떨어진 포교

기존에도 있었던 포교 실적 압박이 최근 들어 더 심해졌다는 것이 탈퇴자의 증언이다. “수련회에 한 사람이 한 명 데리고 와야 한다”, “크리스마스 때 세 명은 전도해야 한다”며 때마다 한 명, 세 명, 다섯 명 등 포교 목표를 정해 달성하도록 해왔다. 특별한 행사가 없어도 JMS 교회에서는 “(정명석이) 나가면 판도가 뒤집힌다”, “생명이 준비되어야 한다”, “깨끗한 인구름(사람) 만들어야 한다”, “선교해야 한다”, “메시아가 탈 구름이 없으면 안 된다”며 각 부서별로 신도 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키 크고 예쁜 여대생 포교

정명석씨 출소를 앞둔 시기이기 때문에 신도들을 압박하는 데는 좋은 도구가 된다. 정씨가 억울하게 수감생활을 10년이나 했다고 생각하는 신도들에게 대표자의 출소는 그 어떤 소식과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다. 신도들은 정씨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을 보여야 하는 것이다. 주 포교대상자는 키 크고 예쁜 여대생이다. 이러한 여학생들은 수감 중인 정씨에게 사진과 편지를 보내면 답장이 잘 오고 지도자도 빨리 된다고 탈퇴자는 전한다. 남자를 포교할 경우에는 JMS에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사람을 포교한다. 경호할만한 사람, 월명동 돌작업을 할 만한 사람, 법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등 실제적인 도움을 줄 사람을 선별한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보다는 성자승천일
 

▲JMS는 정명석 생일인 3월 16일을 성자승천일이라고 주장한다.

 

최근 JMS의 크리스마스가 썰렁하다는 것이 탈퇴자들과 신도 주변 사람들의 느낌이다. 과거에는 크리스마스를 중요한 기념일로 챙겼으나, 몇 년 전부터 의미가 약화되었다. 3월 16일(정명석 생일)을 성자승천일로 선포했기 때문이다. 한 탈퇴자는 “이제는 크리스마스를 중요하게 기념하는 것은 믿음이 약한 것이다”라며 “3월 16일을 이 시대의 크리스마스로 여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번은 3월 16일에 월명동에 모인 사람들의 영이 휴거가 됐다는 취지로 말을 했다”며 “그 다음 해부터는 성자승천일(3월 16일)에 목숨 걸고 참석한다. 학교도 빠지고 회사도 월차 내고 월명동으로 모인다”고 전했다.

정명석이 수감된 지 10년이 지났다. JMS는 정명석 수감 중에도 몸은 떨어져 있으나 신도들의 마음은 항상 정명석을 향해 있다. JMS는 정명석 수감번호인 1178에서 유래된 117 기도를 하고 있다. 새벽 1시, 오후 1시 오후 7시에 기도하는 것이다. 정명석이 그 시간에 기도를 하니 신도들도 함께 기도하라는 것이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을 때 그리움이 극에 달하는 것처럼 대표자의 수감 중에 신도들의 정씨에 대한 간절한 마음은 최고조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JMS는 정명석 출소를 앞두고 많은 변화를 주도하며 신도들을 자극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교회의 JMS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