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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8-04-04 11:51     조회 : 139    

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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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 원해도 탈퇴 못해
                                                          2018.03.26 16:58 입력
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 2세들의 탈퇴 이유는 심한 간섭과 구속
■ 충남대에 JMS 학생 100명 넘어
■ 교회에서 이성친구나 오빠를 부를 때는 “OO님”이라고 불러

JMS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2세들도 자연스럽게 JMS 신도가 되고 있다. 하지만 당연하게 믿고 따르던 JMS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JMS의 억압된 관리와 체계로 인해 참기 힘든 고통으로 이어졌고, 2세들의 가출과 학업 중단 등으로 표출되고 있다. JMS 2세들은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JMS 2세들의 억압된 생활

JMS 신도인 엄마를 따라 어린 시절부터 JMS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한 A씨.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트로트를 개사한 『새노래』라는 찬양집을 불렀던 기억을 꺼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는 30개론과 사탄론을 배웠다. 이후에는 30개론을 배운 후 재교육을 받거나, 다른 사람을 교육하기 위해 강의하는 방법을 배우며 철저한 교육 속에 JMS 교리가 세뇌되었다. 

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문제는 교리가 아니다. 2세들은 친구들과의 정상적인 관계가 어렵다는 점이다. A씨의 엄마는 JMS가 아니면 친구들도 사귀지 못하게 했고, 그런 친구들을 사귀면 엄마가 직접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놀지 말라고 했었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시절에 새벽기도도 거의 매일 갔고, 수요일은 수요예배, 화요일은 예배 전 청소, 주말에는 교회에 하루 종일 있는 등 어린 시절부터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아버지가 JMS 목회자인 B씨도 매일 새벽기도는 물론 교회 청소까지 해야만 했다고 한다.

A씨는 영화나 JMS와 관련 없는 책은 절대 못 보고, 학원도 다니지 못했다. 이성친구를 만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사귀는 것은 물론 그냥 이성친구와는 말도 하지 못했다. 교회 내에서도 “오빠”라는 말은 금기어나 마찬가지였다. 동갑인 이성친구와도 말할 기회는 거의 없었고 스치려고 하면 일부러 피했다. 오빠나 동갑내기 이성친구를 부를 때는 “○○님”이라고 불러야 했다. 

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A씨는 밖에 나갈 때 입을만한 옷도 없었다고 고백한다. 교회 갈 때는 상하의 흰색을 입어야 하는데 전부 그런 옷뿐이었던 것이다. 검은색 계열의 옷은 절대 입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요일별로 입을 속옷까지 정해져 있었다고 폭로했다. 2세들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도 안 됐다. JMS 2세인 C씨는 아이돌 가수를 좋아했다. 방에 붙은 아이돌 가수 포스터를 확인한 부모는 C씨에게 심한 폭행을 가했다. A씨는 정기적으로 정명석에게 편지를 썼다. 초등학생 때는 가끔 썼으나, 중고생이 되서는 주 2회 정도 썼다. 두 달에 한 번 또는 분기가 바뀌면 옷을 바꿔 입고 프로필 사진도 촬영했다.

앉으나 서나 명석 생각

집에 정명석의 영이 앉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고 A씨는 전했다. 소파를 마련해 정명석의 영이 앉는 자리라며 매일 치우고 기도했다. 정명석 사진, 액자가 많았던 것은 물론이다. A씨 주변 다른 2세들도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소파나 의자를 두고 정명석 자리라고 하거나 기도하는 방이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JMS 2세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구조”라며 “미칠 것 같았다”고 혀를 내둘렀다. 항상 선생님(정명석)이 옆에 계신 것처럼 해야 한다고 교육받은 것도 지금 돌아보면 실소를 금치 못할 일이었다. 식사를 할 때면 먹으면서 “선생님(정명석) 밥이 맛있어요. 선생님 감사해요”라고 말하고, 넘어져도 “어떡해요. 선생님 저 넘어졌어요”라고 말해야 했다는 것이다. 정명석이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말하고 행동했다.

JMS가 선호하는 충남대학교

JMS 학생들은 충남대학교를 선호한다. 정명석이 충남대학교의 한 과정을 수료했고, 또 정범석(정명석 동생)씨 딸이 충남대를 졸업했기 때문이다. 항간에는 충남대학교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교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그래서 JMS 2세들이 충남대를 좋은 대학으로 여기고 입학을 선호하고, 현재 JMS 청년들이 100명 이상이 있다고 A씨는 말한다. 하지만 JMS 학생들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일정이 빡빡하다고 밝혔다. 새벽 4시면 새벽기도를 하고, 6시에 큐티모임을 하는 등 개인시간을 갖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아르바이트도 하지 못하도록 권면한다는 것이다. 시험기간에는 JMS 목회자가 도서관에서 들어가 있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성친구를 만나는지 감시도 하고, JMS 학생들이 힘들면 상담도 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것이다. 또 서로 감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캠퍼스에서 JMS 학생이 이성과 같이 다니는 걸 보면 뒤에서 몰래 사진을 찍어 목회자에게 보고한다고 말했다.

탈퇴하려는 JMS 2세들의 고민

JMS 2세들은 대부분 가난한 삶을 산다고 한다. 특히 부모가 모두 JMS 신도라면 더욱 그렇다. 아버지가 목회자인 한 2세는 반찬이 없어 간장에 밥을 비벼 먹었고, 버스비가 없어 걸어 다닐 정도로 가난한 삶을 살았다. 부모의 재력이 있어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가 돈을 잘 벌어도 JMS에 많은 돈을 헌금하기 때문이다. A씨는 재력이 있는 부모를 둔 2세를 알고 있는데, 그 돈이 자녀를 풍족하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JMS 2세들, 그들의 고통스러운 삶

10대 2세들이 JMS 탈퇴를 고민하는 이유는 교리가 이상하다거나 정명석이 성폭행범이라는 것 때문이 아니다. 정씨가 성폭행범이라는 것은 믿지도 않지만 탈퇴를 고민하는 이유와는 크게 상관이 없다. 2세로서의 삶이 힘들어서 나오는 것이다. 심한 간섭과 구속, 세상과 단절된 삶은 10대의 2세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견디기 힘든 일이다.

A씨는 운이 좋아서 10대에 탈퇴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다른 2세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에는 탈퇴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일단 탈퇴하면 집에서 용돈을 끊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탈퇴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 시기는 대학생활을 접하면서부터다. 경제적인 독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교는 과제를 함께하는 등 이성친구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JMS에서 세뇌되어 이성과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요받았지만 세상을 접하면서 서서히 삶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다른 대학생들을 보면서 온전한 대학생활을 못한다는 마음에 답답함을 느끼는 것이다.

JMS 2세들에게 A씨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고 전한다. 탈퇴를 고민하는 그 순간 후회하지 말고 바로 나오라는 것이다. 2세들은 정명석 성폭행 사건을 믿지도 않을뿐더러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당장 닥친 속박과 구속이 너무나도 가혹하고, 버틸 수 없는 고통인 것이다. JMS의 교리적인 모순이 아닌, JMS가 요구하는 삶만으로도 비상식적이라는 사실을 2세들도 알고 있다. JMS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은 2세들의 용기 있는 탈퇴로 고통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누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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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정명석(jms)의 실체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15-12-19 20:03     조회 : 1557    

성도들이 꼭 알아야 할 JMS의 실체
공식 명칭 기독교복음선교회···
치어리더, 스포츠댄스·축구 동아리 등 문화코드로 포교
 
정윤석 기자   기사입력 2015/12/15 [04:05]
기독교복음선교회(CGM)의 설립자 정명석 교주는 1945년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서 출생했다. 정명석 교주는 자신을 참 하나님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문선명 교주의 통일교에 1974년 11월 15일 입교했다. 이 때 통일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통일교를 탈퇴한 후 1982년 경 애천교회를 세운 정명석 교주는 심각한 성행각으로 사회문제를 일으켜왔다. 법원 판결문(2001 고단 8865 판결문)에 정명석 교주가 신도들과 그룹 섹스를 했다는 내용이 등장한다. 홍콩에서 여신도들과 수영복 차림으로 있다가 안티 JMS 활동을 벌이는 활동가들에게 2003년 7월 들통난 적도 있었다. 초미니 스커트를 입은 여신도들과 정명석 교주가 단체로 춤추는 장면도 나왔다
여성들이 욕조에서 집단 나신으로 그를 부르거나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정명석 교주를 향해 주님이라고 부르며 반신욕을 하자라고 말한다. JMS 사진을 혀로 핥는 신도도 있었다. 이 여성들의 영상은 정명석 교주에게 여신도들을 소개하는 ‘보고영상’으로 알려졌으며, 2012년 3월, JMS 탈퇴자들에 의해 폭로됐다.
 

2006년 4월 18일에는 정명석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결국 정 교주는 2009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10년형 확정 판결을 받아 감옥에서 복역중이다.
 

그는 메시아, 재림주가 1945년~1946년에 결정된다고 한다. 정명석 교주는 1945년 생이다.
“루터 죽고 400년 있다가, 1546년에서 400년 더하면 얼마죠 1946년이잖아. 메시아는, 재림주는 1946년, 1945년에서 6년, 왜, 양력으로 따질 때 음력으로 따질 때 있잖아. 1945년생이나 1946년생에서 메시아가 결정된다는 것입니다”(2004년 5월 22일 수료식 정명석 직강 동영상 중)
 

정명석 교주는 성경의 시대를 구약, 신약, 성약 시대로 나눈다. 성약 시대는 신부의 시대이며 이 때 주님과 신랑·신부·애인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장 큰 문제는 JMS 측이 하나님은 영이시니 육체를 가진 사명자를 들어서 사용하시고, 그 육체를 가진 사명자의 육체와 통해야 한다는 사상이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 대만에서도 정 교주가 여성 문제를 일으켰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교주가 감옥에 있는 동안에도 JMS측의 포교 열기는 뜨거웠다. 호주에서도 이들에 미혹됐다가 탈퇴한 여성이 있었다. 호주 SBS TV는 2014년 4월 9일 ‘프로비던스의 실체: 강간범이 이끄는 한국의 밀교’(Inside Providence: The secretive Korean church led by a convicted rapist)라는 제목으로 정명석 교주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했다.
 


정명석 교주가 설립한 단체의 공식 명칭은 기독교복음선교회(CGM), 교단 명칭은 예수교대한감리회다. ‘정명석선교회’ 등으로 이름 지었다면 빠지는 사람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기관 명칭에 건전한 기독교적 용어들을 사용한다. ‘기독교’, ‘복음’, ‘선교회’, ‘예수교’, ‘대한’, ‘감리회’다. 건전한 교단 중에도 예수교대한감리회가 있다. 정명석 교주와 관계된 교단과는 구분해야 한다.
치어댄스, 모델강습, 축구 동아리 등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문화적 코드를 갖고 포교를 한다.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비롯한 젊은이들이 가장 주의할 이단 중 하나다. 정명석 교주에 대해 예장 고신측이 1991년 41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통합측이 2002년 87회 총회에서 이단, 예장 합동측이 2008년 93회 총회에서 반기독교적 이단으로 규정했다.

한편 여성 문제와 관련 JMS측은 여신도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누명’이라는 입장이다. JMS측의 한 관계자는 정명석 교주가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을 당시 “실제적 물증은 없고 오로지 피해자라는 여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판결이었다”며 “수년 동안 언론에 비판적으로 보도돼 선입견이 쌓인 결과 충격적인 재판결과가 나오게 됐다”고 반박했었다. 이 관계자는 “많은 교인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끝까지 이 시련을 이겨갈 것이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교주의 출소 예정 연도는 2018년이다.
 
 
기독교포털뉴스

 


 

 

 

20여 년간 JMS이단에 빠졌다가 탈퇴한 한 여성의 이야기

진리에 목말라 들어간 그곳이 ‘섹스교’였다니···
20여 년간 이단에 빠졌다가 탈퇴한 한 여성의 이야기
2012년 04월 15일 (일) 21:46:43정윤석 unique44@paran.com
이단에 빠져 20여년을 지낸 한 여성을 만나 인터뷰를 했습니다. 너무도 그 안에서 해괴한 일들을 많이 경험한 분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 그 단체에 들어갔고 이제 50대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세월을 가짜 메시아에 빠져 허송세월을 했다는 마음에 참으로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데도 그녀는 이제 자신처럼 이단에 빠진 사람들의 회심을 위해 살겠다고 합니다. 이단단체에 빠졌다가 나와서 방황하는 사람들의 영적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겠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단상담소에서 이단 단체의 교리적 문제점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단 탈퇴자도 주님 품에서 자리를 잡고 한국교회의 한 일원으로 잘 자리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우리의 몫 아니겠습니까? 그녀가 겪었던 세월을 어찌 다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 그 일부만을 기록하려 합니다. <편집자주>


“성경 2천독 한 도인이 있다더라” 소개 받고 연결···한 달 만에 교주와 관계

  
▲ 이단단체에 20년간 있다가 탈퇴한 여성

10명의 나신들이 A교주와 뒹굴었다. 교주 A씨는 섹스를 때로 20명, 그 이상과의 그룹섹스도 마다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 줄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자위했다. ‘그는 메시아다. 그는 예수의 영을 입은 육체의 사명자다. 그렇다면···. 그와 사랑을 나누는 게 맞는 거다.’ 그렇게 이혜인 씨(가명)는 20여년의 세월을 B단체에서 보냈다.

이탈 후 A교주의 성행각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을 여전히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 어떻게 종교단체의 대표라는 사람이 수십 명의 여성과 관계를 하냐? 그것도 수 십 년 동안을···. 상식에도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곤 했다. 그런 반론에 이 씨는 헛웃음이 나온다. ‘내가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다!’

이 씨는 1983년 8월의 일을 잊지 못한다. 원래 대전에 있는 대형교회에 출석했었다. 여느 청년보다 더 열심히 교회 생활을 했다. 교회에 다니며 청년부 활동과 유치부 교사, 성가대를 하며 헌신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그러나 성경 말씀 중에서 궁금한 것을 목사님께 물어보면 속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 “믿음으로 받아들여, 믿음으로! 따지지 말고.”

순종하려 했으나 마음속의 궁금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회 전도사가 말했다. “혜인아, 성경을 2천독이나 한 도인이 있단다. 같이 만나러 갈래?” 귀가 번쩍 뜨였다. ‘아니 성경을 2천독이나 하다니.’ 만나고 싶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성경을 그렇게 읽을 수 있을까?

그를 만나 신앙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었다.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더욱 진리의 길로 나아가고 싶었다. B단체가 만들어진 초창기, 한국교회의 이단대처가 활발하게 전개되지 않을 때였다. 이단 단체에 대한 정보가 어두웠던 시절이었다. 몇 명의 신도들이 ‘선생님’이라고 호칭하며 A교주를 따르고 있었다. 이 씨도 그 무리를 따라 선생님이란 사람의 말씀을 들었다. 그날, 그녀는 교주가 풀어주는 말씀에 홀딱 반해 버리고 말았다.

일주일 만에 B단체의 교리체계인 교리서를 뗐다. 밤이고 낮이고 없었다. 다른 사람들은 한 달 넘게 걸리는 코스였다. 너무도 흥미롭고 매력 있었다. 교리체계를 다 듣자 막혔던 가슴속이 펑 뚫리는 거 같았다. 드디어 진리를 알았다는 자부심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배운 내용은 이러했다.

선악과 타락은 성적인 타락이다, 성경을 비유로 봐야 한다, 성경에는 다 짝이 있다, 동방은 한국이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육을 입고 오신다, 그것도 한국으로 오신다, 지금은 하나님과 인간의 신부·애인시대다, 영은 육을 들어 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이 시대의 중심자의 육을 사용하신다, 그 육체를 가진 중심인물과 애인관계가 돼야 한다 등의 교리였다. 일주일을 배우고 나니 ‘선생님이 혹시 재림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분과 애인과 같은 사이가 돼야 한다는, 그의 신부가 돼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게 고개를 들었다. 강사에게 자신의 확신에 대해 물어봤다. “선생님이 혹시 이 시대의 중심인물이자 메시아인가요?” 강사에게서 “귀한 것을 깨달았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후 한 달 만에 이 씨는 열심을 인정받아 B단체의 강사생활을 했다. 그러면서 통과식을 해야 했다. 선생님이란 사람의 숙소에 찾아갔다. 그녀는 거기서 교주의 손에 허물어졌다. 메시아인데···. 도저히 항거할 수도 없었고 교리적 세뇌로 제정신도 아니었다. 처음 당했을 때 아직 20대 초반이었다. 그녀는 교주에게 항의했다. “아니, 이게 주님이 할 짓이에요?” 반응이 가관이었다. “나는 육신을 입고 온 예수야! 네가 예수 앞에서 그렇게 따질 수가 있어? 잘 생각해봐, 회개해!!!” 오히려 이 씨는 꾸중을 들어야 했다. 그리고 교주의 한마디가 더 있었다. “이건 너와 나만이 아는 천기(天機)다. 누설하지 말아라.”

곰곰이 생각해봤다. ‘이게 정말 메시아가 할 짓인가’라는 생각과 ‘따지고 보면 틀린 말씀이 없는데, 이곳이 진리와 구원의 길이 확실한데···. 그분은 육을 입고 온 예수인데···. 그렇다면 몸도? 아 혼란스럽다.’

혼란을 겪던 그녀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천기라던 그 사실을 알고라도 있는 듯 이 씨의 마음을 다독여 줬다. 그러면서 한마디씩 툭 던졌다. “하늘나라에선 모두 Free sex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막달라 마리아가 향유옥합을 깨뜨렸는데 그게 다 뭔가 비밀이 있는 말씀이다”, “예수님은 사람으로 왔다, 안 했겠냐?” 모두 교주와의 성관계가 하나님의 진리의 길을 걷는 길이라고 여기는 분위기였다. 그곳에서 그는 메시아였다. 그와 많은 관계를 맺는 것은 수치가 아니라 자랑이었다. 오히려 적게 관계하는 사람은 부끄러워하는 경우도 있었다. 간택을 받아 한 번이라도 관계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씨도 그런 분위기에 세뇌가 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무뇌아’가 돼 갔어요. 저 스스로를 합리화시켰죠. 그런데 나도 마음이 상한 여성들, 그냥 얼굴만 보면 여신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감이 잡히거든요. 저도 그런 사람에게 다가가 구원의 길에서 떠나서는 안 된다고 설득하고 다독이는 역할을 하기 시작했어요.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된 셈이에요.”

  
▲ 교주를 향해 '주님 저희랑 반신욕해요'라고 말하는 한 단체 여신도들

그녀는 교주와 총 4회 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3번은 1:1로, 4번째는 10:1로였다. 1990년대 말경 갑작스런 호출을 받았다. ‘예수님이 너희들도 만나주라 했다’는 얘기가 들려왔다. 신랑, 여보, 연인으로 여겨지던 교주의 호출인 셈이다. 그런데 그녀가 찾아간 곳에는 9명의 또 다른 여성들이 있었다. 한 여성의 리드를 따라 10명 모두 나신이 되어 교주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정말 10명, 20명, 30명과 관계를 하고도 돌아서면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그는 자신의 볼 일을 봤어요. 보통 사람이 그렇게 살면 며칠 못가 죽었을 거예요. 한마디로 음란한 영의 역사가 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을 정도예요.”

교주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기 위해 포르노를 보며 연구하는 여성들도 없지 않았다. 사실 이 씨의 꿈은 다른 데 있었다. 이런 성행각으로 타락의 덫에 빠지기 전엔 언론인이 되는 게 꿈이었다. 문학을 전공했다. 지방 일간 신문사에 입사 지원서를 넣고 시험도 치렀다. 공영방송사의 PD가 되고 싶어서 입사지원서를 넣기도 했다. 그러나 합격하고도 가지 않았다. 단체의 성경공부가 너무 재미있어 다른 것에는 눈길을 돌리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진리를 알았다는 자부심, 그런가 하면 도저히 재림주가 해서는 안 되는 행각들에 대한 혼란, 그 두 가지 딜레마 가운데 그를 가장 휘어잡는 것은 역시 교리적 매력이었다. ‘교주가 재림주’라는 확신이었다. 그것 때문에 이 씨는 상식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내부 비리에도 불구 자부심을 갖고 살았다. 가족들도 겉모습만 봐서는 눈치 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반대하는 소리도 없었다. 26년간 그녀가 이단단체에 몸담을 수 있었던 이유다.

이단단체에 들어온 사람들 “진리에 대한 목마름 때문···”

만일 누군가 이단에 대해 말해줬다면, 이단이 뭔지 말해줬다면, 아니 이단에 대해 조금이라도 선지식을 갖고 있었다면 그곳에 가지 않았을 것이다. 처음부터 성경공부를 할 때 갈등을 하고 고민도 하고 상담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단에 대한 정보가 너무 어두웠다. 이 씨는 이단이 뭐고 정통이 뭔지, 그런 게 존재하는지조차 깜깜했다. 그녀뿐 아니라 그 누구도 이 씨의 B단체 입교를 반대하는 사람이 없었다. 아무도 이단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그녀에게 남는 아쉬움이다.

그녀가 B단체에 빠진 1983년은 이 단체의 부흥기였다. 대구 부산 등 주요 지방의 지교회들이 모두 이 때 세워졌다. 마른 나무에 불이 붙는 듯했다. 가는 곳마다 B단체의 성경공부 센터와 교회가 세워졌다. 이단에 대한 정보도 없었기에 전도도 잘 됐다. 전도 받아서 찾아오는 사람의 90%는 교회 다녔던 사람이었다. 그 중 90%는 대학생이었다. 그리고 진리에 대한 목마른 사람들이었다. 전도 받은 사람들도 교리체계를 공부하고는 이 시대의 재림주를 만났다는 기쁨과 환희로 새롭게 뭉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전도에 나섰다. 대학생들은 자신의 담당 교수를 전도해오기도 했다. 또 다른 이단 단체 신도를 데려오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가짜였지만 ‘이 시대의 예수를 만났다’는 확신, 뜨거운 확신을 갖고 전했다. B단체의 전도자에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야, 네가 하는 말은 앞뒤가 안 맞는 거 같은데 하도 열심히, 확신을 갖고 전도하니까 도대체 어떤 곳인지 궁금하더라. 그래서 와 봤다.” 일단 B단체 사람들은 새로운 회원이 오면 정말로 잘해줬다. 잃은 양 하나를 찾으면 잔치가 벌어진다고 하지 않았는가? 1명이 얼마나 귀한가, 모두가 달려들어 온갖 친절을 다 베풀었다.

친절에 감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회사 가도 왕따, 친구들 사이에서도 왕따, 어디 가도 대접을 받지 못하는 인생이었어요. 그런데 이곳에 오니 나를 대접해 줬어요. 모두들 친절했어요. 성경을 공부하고 주님을 만나게 해줬어요. 그리고 집에 데려다 주고 밥도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너무도 나를 사랑해줘요. 이곳을 도저히 떠날 수가 없어요.”

사회는 물론 일반 교회에선 느끼지 못했던 절대적 사랑이 느껴지는 곳, 그곳엔 그런 매력이 풍부했다. 그리고 재미도 있었다. 문화선교를 빙자해서 온갖 문화의 도구를 폭넓게 활용했다. 이 씨는 말한다.

“교회가면 가요도 복음성가도 못 부르게 해요. 그런데 이곳에 오면 가요를 개사해서 불러요. ‘공개방송’이란 것을 통해 젊은이들이 춤도 추고 유행가를 부르며 젊음을 발산해요. 그러나 모두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가요의 가사도 신앙적으로 바꾸어요. 그 자유로운 분위기 가운데 스며들면 ‘이단’이라는 주변의 손가락질도 아랑곳하지 않았죠.”

이단이라고 비난 받았지만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문화적 영역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B단체에는 모델부, 치어부, 재즈부 등 많은 부서가 있었다. 수준도 매우 높았다. 치어부는 월드컵 개막식에 초청받아서 나갈 정도였다. 치어부는 인기가 있었다. 국가적 지원을 받는 봉사단체도 소유했다.

이단 비판에 대해 교리적 반증도 철저히 해 놓았다. 이런 식이었다. ‘예수님도 이단으로 비난 받았다. 종교개혁 때 개신교는 천주교로 따지면 이단 아니었냐? 시대마다 새로운 진리를 갖고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이단으로 정죄 당한다, 우리가 이단이다? 당연히 따르는 비판이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상대적 이단’이라고 정의했다. 자신들은 새시대, 새진리를 전파한다는 이유로 배격되는 ‘상대적 이단’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속으로는 성적 문제로 곪아 터졌지만 겉으로는 신도 간의 끈끈한 교류, 문화적 즐거움, 성경풀이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는 단체였다.

그러나 내부는 곪을 대로 곪아가고 있었다. 교주와의 성관계로 낙태수술을 누가 누가 했다는 얘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원래 교주와 제일 1순위 애인관계였던 여성이 밀려나고 또 다른 여성이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었다. 밀려난 여성이 교주에게 항의 시위를 했다는 말도 들려왔다.

교주가 키 크고 섹시한 여성을 좋아한다는 말은 이미 공개된 비밀이었다. 그는 키가 큰 여자일수록 좋아했다. 교주의 총애를 받는 여자 중에는 180cm가 되는 사람도 있었다. 파마머리는 싫어했다. 긴 생머리의 키 크고 예쁜 여자, 여기에 조건이 더 있었다. 마른 여자는 싫어했다. 안을 때 약간 통통한 여자가 느낌이 좋다는 이유였다. 교주의 부인들인 본부 여성들 중에는 각종 미인대회 입상자들도 있었다.

교주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마른 여자들이 많이 먹어서 살을 찌우는 경우가 생길 정도였다. 단발머리의 여성이 머리를 길렀고 파마머리를 풀기도 했다. 모두 한번이라도 교주의 눈에 띄고 싶은 열망에서였다. 교주의 취향에 맞춰 자신의 개인적 취향을 바꾸고 버리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 포르노를 구입해서 보는 여성도 있었다. 교주를 즐겁게 해 주려고 연구하기 위해서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이 씨에게 찾아와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다. “주변에서 우리 선생님에게 성적 문제가 있대요. 제발 사실을 말해줘요.” 그때마다 그녀는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붙어 있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이곳이 구원의 길인데 거짓말이라도 해서 함께 가야한다’는 마음이었다. 처음엔 양심이 찔렸다. 그러나 나중엔 그마저도 없어졌다. 상대가 그런 질문을 하면 어느 때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런 일이 있으면 내가 먼저 나가겠다. 결단코 그런 일은 없다. 나를 믿어다오.” 자신이 직접 경험을 한 피해자였음에도 철저히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단단체를 떠나며···“나 같은 피해자 위해 살겠습니다”

양심을 속여 가면서까지 교주를 변호했던 이 씨는 결국 이 단체를 탈퇴하게 된다. 계기는 교주의 자기방어적인 변호 때문이었다. 법정에서 교주는 자신을 “‘재림주’라거나 ‘메시아’라고 가르친 적이 없다”고 딱 잡아뗐다. 도리어 자신은 오직 예수님만을 증거하는 사람이다고 항변했다. 자신과 관련한 신격화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그런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씨는 교주의 재판에 참석해 직접 그 말을 들었다. 이 씨가 받은 충격은 상상외로 컸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했다. 이 발언은 이 씨에게 매우 중요했다. 순결까지 바치며 교주를 따랐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것은 교주가 이 시대의 재림주라는 믿음이었다. 그가 메시아이자 주님이라 생각하며 섬겨 왔다. 그래서 꽃 같은 순결도 바쳤다. 그런데 그 스스로 메시아가 아니라고 부인한 것이었다. 비록 법정이었지만 20여년 간 쌓아온 신뢰가 한 순간에 무너지는 경험을 했다. “만일 그가 재판정에서 진실껏 ‘나는 진짜 메시아다’라고 했다면 저는 빠져나오기 어려웠을 거예요.” 자신의 형량을 줄이기 위해 교주가 어쩔 수 없이 한 발언은 결국 이 씨가 교주의 실체에 눈을 뜨는 계기가 된 것이다.

이 씨는 곰곰이 며칠을 고민하다가 결국 B단체를 나오기로 결심했다. 자신을 포함한 몇몇 식구들과 함께였다. 탈퇴한 후 바라본 B단체는 거짓과 사기 그 자체였다. 그토록 매료됐던 교리 체계부터 거짓이었다. 교주가 성경을 2천 번이나 읽으며 깨달았다는 말씀은 이미 선배 이단들에게 배워서 표절한 내용일 뿐이었다. 자신이 감동하고 은혜를 받았던 ‘선악과 타락은 성적인 타락이다’, ‘성경을 비유로 봐야 한다’, ‘성경에는 다 짝이 있다’, ‘동방은 한국이다’,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육을 입고 오신다’, ‘그것도 한국으로 오신다’, ‘지금은 하나님과 인간의 신부시대, 애인시대, 성약시대다’, ‘영은 육을 들어쓴다’는 말은 이미 선배 이단들도 다 써먹었던 해묵은 내용들이었다. 새로운 것은 없었다.

  
▲ 한 단체의 교리 교육 차트

교주의 모든 행위는 잘못됐지만 ‘그래도 다만 몇 개라도 맞는 말씀도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의식 하나하나가 깨져가고 있다. 이단상담소에서 교리적 교육을 받으며 깨달을 수 있었다. 그녀는 지속적으로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10개 중에 하나라도 맞는 게 있을 줄 알았는데···. B단체의 교리는 모두 교주 신격화와 성적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성경을 이용한 것일 뿐이었다. 성경 자체의 진리를 드러나게 해주려는 목적은 애초에 없었다.

지난 일을 되새기면 처음에는 잠도 한숨 제대로 잘 수 없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 가슴을 쥐어뜯는 고통이 느껴졌다. ‘어떻게 내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었나, 어떻게 내가 그런 곳에 청춘을 묻고 있어야 했나, 하나님은 정말 나를 인도하고 계셨던 건가?’ B단체에 빠지게 된 계기를 돌아보면 역설적인 요소가 있었다. 신앙생활을 잘하려다 빠졌다는 점이었다. 바꿔 말해 만일에 이 씨가 신앙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B단체에 빠질 이유도 없었다. 그저 예수님을 잘 믿고 싶었을 뿐이다. 성경을 잘 알고 싶은 열망이 남들보다 강했을 뿐이다. 그런데 교회에선 이단 교육을 받지 못했다.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지만 그래도 못내 남는 아쉬움이다.

“이단을 우습게보면 안 돼요. 신앙생활은 영적 전쟁이잖아요. 성도들이 영적 전쟁을 하는데 목사님들이 무기를 쥐어줘야죠. 갑옷도 입혀 주셔야죠. 이단이 뭔지, 그들에 대해 교육을 받고 무장할 수 있도록 철저히 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B단체에 지금도 남아 있는 이 씨의 옛 동료, 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다. 제발 진실, 양심에 눈을 떴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B단체에서는 늘 ‘상식이 진리다’는 말을 해왔다고 한다. 정통 기독교에 상식이 없다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 말을 하는 B단체 내부적으로 상식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과연 A교주의 행각은 상식 있는 행위냐라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은 자명하게 나온다는 의미다.

이 씨는 자신이 B단체에 수 십 년을 있었던 이유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B단체에 있다가 나온 사람들의 치유와 영적 회복을 위한 내비게이션 역할이 그녀에게 남겨진 몫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제 그녀는 사람들이 진짜 예수님께로 가는 통로 역할을 하고 싶다. 그녀는 지금 53세다. 26년 동안 몸 담았던 B단체를 나오면서 수중에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외롭지 않다. 이제 다시 만난 참 하나님께서 그와 동행하신다는 믿음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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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에게 몸바친 월성에 대한 얘기


 

나는 월성이었다"

JMS 몸담았던 여성 목회자의 증언…"피해 여성 위해 평생 바치겠다"

데스크 승인 2012.04.11  12:33:25 정재원 (jlovej77)   기자에게 메일보내기 
  
▲ 평소 성경에 궁금증이 많았던 장인경(가명) 씨는 JMS에 가입해 30개론을 배우고 정명석을 재림주라고 믿게 됐다. (자료 제공 JMS 탈퇴자)

장인경(가명) 씨는 평소 성경에 궁금증이 많았다. 그러던 중 교회 전도사가 성경 공부를 하자고 접근했고, 1980년대 초에 기독교복음선교회(JMS)에 가입했다. 성인이 갓 지난 나이였다. '30개론'이라는 JMS 교리 공부 과정을 수료해, 정명석이 인류를 구원하러 온 재림주라고 믿게 됐다. 점차 빠져들면서 강사를 맡고 그다음에는 목회자가 됐다. 2009년에 재판을 받던 정명석이 "나는 메시아가 아니다"고 말하는 순간, 그는 법정에 있었다.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마음과 몸 모두 정명석에게 바친 충실한 '종'으로 20년 넘게 살았는데, 자신의 재림주가 초라한 성 범죄자로 감옥에 가는 모습을 보는 게 믿겨지지 않았다. 그는 이제라도 나가야 한다는 생각했다.

장 씨는 2009년 가족과 10여 명의 성도들과 함께 JMS를 '탈출'했다. 자신이 목회하던 신도들에게 꾸준히 전화를 걸어 나와야 한다고 설득해 왔다. 그렇지만 혼자서는 힘에 부쳤다. 전화를 끊고 나면 바로 보고가 올라가 협박 전화를 받아야 했다고 한다. 실제로 자신이 사역하던 교회에도 10여 명씩 떼로 몰려와 위협하는 바람에 곤욕을 치렀다고 고백했다.

경기도 모처에서 만난 장 씨는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미행과 협박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자신이 경험한 충격적인 사건을 차분하게 풀어놓았다. 장 씨는 정명석 씨를 위해 운영하는 여성 조직이 있다고 했다. 월성회, 상록수, 민들레가 바로 그들이다. 월성회는 정명석과 한 번이라도 성관계를 맺은 그룹이고, 상록수는 성 행각을 모른 채 정명석을 주님으로 우러러보며 신부가 되겠다고 뽑힌 대기조 그룹이다. 민들레는 정명석에게 선택받지 못했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자들로 구성돼 있다. 장 씨에 따르면, 월성회가 1000여 명이고 상록수와 민들레도 500명 안팎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이름을 바꾸어 월성회는 '수'로 상록수는 '신앙스타'로 부른다고 했다.

장 씨도 월성이었다. 2008년까지 꾸준히 월성회의 정기 모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장 씨가 처음 정명석을 면담한 것은 30개론을 배우고 입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였다. 지부장의 권유로 서울에 있는 정명석 자택으로 찾아갔다. 재림주를 만나는 건 JMS 신도들에게 큰 영광이었다. 정명석은 장 씨를 자기 방으로 들여 관계를 맺었다.

  
▲ 장 씨는 월성이었다. 정명석과 면담하러 갔다가 성관계를 맺은 것이다. 놀란 장 씨는 항의했지만 정명석은 "예수님이 여기 와 있다면 나에게 이럴 수 있어?"라며 윽박질렀다고 했다. (자료 제공 JMS 탈퇴자)

장 씨는 처음 너무 놀라 당황했지만, 정명석에게 "이것이 통과식(나중에 '수료식'으로 명칭 변경)의 의미예요?"라며 의문을 제기하자 "예수님이 여기 와 있다면 나에게 이럴 수 있어? 잘 생각해봐. 회개해!"라고 윽박지르자, 회개하며 울었다고 했다. 처음엔 변태라고 생각했으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 앞에 예수와 일체이신 선생님이 계시고, 그분과 하나가 된다는 것으로 감격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 기도한 뒤 정명석에게 "예수님 죄송해요"라 고백하며, 몸을 맡겼다고 한다.

그 후 장씨가 소속했던 교회 교역자는 장 씨를 사후 교육했다. '영의 세계는 프리섹스고 천사들도 성관계 한다'고 가르치고, 막달라 마리아도 예수님의 애인이라고 했다. 장 씨는 그 말을 은밀한 섭리라고 여겼고, 점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성경의 비밀을 우리만 알고 있다는 사실에 황홀했다. 과학적으로 따져도 성령으로 잉태했다는 이야기보다 예수의 씨가 스가랴라는 말이 훨씬 설득력 있다고 여겼다.

장 씨가 정명석과 면담한 것은 네 차례였다고 한다. 처음 세 번은 일대일로 관계를 맺었다. 그리고 마지막은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정명석을 면담한 것은 97년으로 기억한다. 나를 비롯해 여교역자 10여 명이 함께 만났다. 정명석이 하나님께서 오래된 교역자들에게도 사랑을 나눠주라고 말씀하셨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수치스러웠지만, 그 순간을 넘기니 자연스럽더라. 군중심리가 참 무섭다. 그곳에 있으면 그렇다. 밖에서는 황당하게 들리겠지만 안에서는 모두가 설명 가능한 이야기다."

그 후 장 씨는 정명석과 따로 면담하지는 않았다. 99년 이후로 해외로 도피한 이유도 있었지만 자신은 정명석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대신에 장 씨는 JMS의 목회자로 천안·완도·제주·서울·부산 등을 돌며 활동했다. 나중에는 자신도 정명석을 '면담'할 여성들을 올려 보냈다. 사후엔 자신이 배운 대로 여성들을 단속하는 역할도 충실하게 해냈다. 이러한 성적 행각을 잘 모르는 신도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해명하는 일에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모두가 우리 선생님, 재림주를 위한 일이니까."

JMS 소속 여성 목회자의 절대 다수는 장 씨처럼 월성들이 맡고 있다. 남성 목회자는 대개 JMS 내 섭리신학교 과정을 거친다. 매주 토요일에 정명석의 설교문이 내려왔고, 조금씩 편한 말투로 바꿔 설교했다. 각 교회마다 내적 교역자라는 보고자가 있어 감시·견제했다. 보고자는 주로 정명석과 긴밀한 관계를 맺었던 여자들이 맡았고, 정명석에게 직통으로 보고하는 체계 속에 교회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다.

  
▲ 장 씨는 피해자들을 다시 예수께로 인도하기 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뉴스앤조이 정재원
20년 넘게 월성회 소속으로, 교회 목회자로 활동하던 장 씨는 2009년 재판을 계기로 JMS를 박차고 나왔다. 처음에는 기도하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 자신부터 추슬러야 했다. 속아서 청춘을 모두 바친 자신을 이해하고 용서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피해자이지만 공범이 되어 또 다른 피해자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는 '죄'에 대해서도 갚을 길이 없었다. 뒤늦게 알고 지내는 신도들에게 연락해 권고했지만, 혼자서는 보복도 스스럼없이 가하는 세력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나처럼 젊은 시절 몸과 마음을 다 빼앗긴 여성들은 숨어서 지낼 수밖에 없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를 누구에게 끄집어내 말할 수 있겠나. 충격 때문에 자살하거나 정신병원을 전전하는 여성들이 제법 있다고 들었다. 누군가 그들을 돌봐주어야 한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 그들을 돕고 싶다."

수천 명이 넘을지도 모르는 피해자들을 다시 예수께로 인도하는 일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그것만이 자신 때문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 씨는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빠진 이들을 위해 인생을 바치고 싶다"며 새로운 삶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JMS는 월성회라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정명석 총재와 여신도 간의 성관계 역시 사실 무근이라고 했습니다. 대법원이 정 총재에게 성폭행 혐의로 10년형을 판결한 것은 뚜렷한 증거가 없이 법관의 자유 심증에 의해 내려졌으며, 언론과 인터넷이 왜곡된 보도를 일삼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앤조이>JMS의 해명을 듣기 위해 사무국장 등 책임 있는 임원과의 인터뷰를 수차례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렇지만 JMS는 언론담당자와 남자 신앙스타 대표와 인터뷰를 제외한 사무국장과의 인터뷰를 거절한 상태입니다. <뉴스앤조이>는 앞으로도 JMS의 입장을 듣고 지면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JMS가 반박 보도 및 인터뷰를 통해 입장 표명을 요구할 경우, 언제든 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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