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행 : 문성근
연 출 : 이윤민
일 자 : 99년 7월 24일
시 간 : 오후 10시 50분 ~

계속 드러나는 JMS의 실체, 그로부터 4개월...


정명석 총재에 얽힌 또 다른 여성 제보자의 고백!
최고위 간부의 양심선언!
정명석 홍콩 잔류, 그 내막!
그들의 비양심성을 다시 한 번 고발한다!


지난 3월 20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구원의 문인가, 타락의 빛인가-JMS’ 편을 통해 국제크리스천연합의 정명석 총재가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며 여신도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갖고 신도들에게 불우이웃돕기를 빙자한 앵벌이를 시켜 교단의 재정을 충당해온 것으로 밝혀져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그로부터 4개월… JMS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교세가 많이 위축되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대학 내의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JMS 신도들은 자신들의 선생님이 그럴 리 없다면서 방송 내용은 모두 조작된 것이라고 믿고 있는 실정이다. 철저히 세뇌당한 신도들은 이성적인 생각을 잃고 오히려 정명석 총재를 보호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뭉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실을 보다못한 한 JMS 최고위 간부는 오랜 기간 동안 신도들을 속여온 양심의 가책을 견디다못해 취재진에게 양심선언을 한다. 그리고 수년 동안 본부 MS로 정명석과 함께 성관계를 맺어온 또 다른 여성제보자들의 고백을 통해 JMS의 진실에 더 가까이 접근해보고자 한다.

지난 3월 방송 이후 JMS측은 SBS에 전화부대를 동원하여 하루 6만여 통(평상비 1일 2천 5백여 통 정도)의 전화폭력을 가해 업무를 마비시켰으며 반론보도청구, 명예훼손에 의한 손해배상 등 갖가지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자료의 하나로 이모씨의 처녀진단서를 제출했다. 이모씨는 JMS 신도들에 의해 납치, 폭행을 당했던 황모 여인이 정총재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지목했던 사람이다.

그러나 이 진단서는 이모씨가 JMS 신도가 의사로 있던 서울 ○○병원 산부인과에서 처녀막재생수술을 받은 후 발급한 것이라는 사실이 간호사들의 증언으로 취재팀에게 확인되었다. 그렇다면 정명석씨는 지금 자신과 관련된 비리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정총재는 지난 1월 8일 SBS 취재진이 월명동에 취재를 온다는 사실을 알고, 그날 새벽 뒷산을 넘어 황급히 도망친 뒤 홍콩으로 출국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뒤 6개월이 넘도록 귀국을 하지 못한 채 해외를 떠돌고 있다(지난 6월 하순에 이틀 동안 일시 귀국했다가 다시 출국함). JMS측에서는 이를 예정된 해외 순회 선교라고 주장하지만 이 또한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취재진은 지난 7월 초 정명석씨가 홍콩에 머물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마침내 그가 있는 호텔을 알아내어 어렵게 정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인터뷰를 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다른 사람이 취재진을 제지하는 틈을 타 호텔방으로 도망쳐서 나오지 않았다. JMS측은 아직도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해서 지난 3월의 방송내용이 SBS의 조작이며, 방송에서 비리를 폭로한 신도들은 문제가 많았던 사람들이라고 모함하고 있다. 취재진은 본부에서 정명석씨와 수년 동안 성관계를 가져온 본부 MS의 고백.

그리고 JMS 최고위 간부의 양심선언 등을 통해 그들의 비양심성을 다시 한 번 고발하고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