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교주 정명석 철저히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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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JMS라고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교주 정명석 씨에 대한 성추문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JMS를 탈퇴한 신도들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JMS 교주 정명석이 종교 의식을 빙자해 성폭행 했다.'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여신도들에 대한 성폭행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JMS라고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를 탈퇴한 신도들의 모임인 '엑소더스'의 주장입니다.

실제로 정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하는 여성 4명도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녹취:전 JMS 신도]

"정말 여러분들은 모릅니다. 그 밑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정말 모릅니다. 그 당한 사람들 밖에요. 아직도 내가 귀신들렸다고 그들은 주장하지만 난 정말 당했습니다."

JMS의 교리는 결국 교주에 대한 맹목적인 충성을 세뇌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엑소더스는 검찰과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인터뷰:김영수, 엑소더스 회원]

"중국에 숨어 있는 두 개의 아지트도 다 추적해서 잡았습니다. 일개의 시민들도 이렇게 위치까지 파악하는데, 대한민국의 검찰과 경찰 국정원은 왜 안잡느냐? 못잡는게 분명히 아니거든요."

이에 대해 JMS측은 자체조사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됐으며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승남, JMS 목사]

"저희가 그런일이 있었다면 20년 이상 저희 단체가 이끌어져 왔는데 여기에 굉장히 건실한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런 일이 용납될 리 없습니다."

지난 2003년 이후 중국에서 점적한 정 씨에게는 현재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는 상태.

정 씨를 둘러싼 성추문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고 JMS와 엑소더스 양측의 주장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기자]

신성한 종교단체의 지도자인지, 아니면 희대의 성범죄자인지.

JMS 교주 정명석 씨를 둘러싼 진실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 의해서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이 게시물은 상황실님에 의해 2008-02-08 04:03:19 보도자료 모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