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교주 구속을 환영한다. 외국에서 성폭행범이 이끄는 한국의 밀교라 불리는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정명석 교주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사회가 아니라 격리된 공간이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2022년 10월 4일 구속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검경이 한걸음 더 나아가길 촉구한다. 그것은 기복선에 대한 전방위적압수수색이다. 검경의 입장에서 한 종교단체를 압수수색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런 일일 수 있다. 그럼에도 반드시 압수수색을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정명석 교주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들이 이번에 5명이라고 알려졌는데 과연 그들만이 피해자이겠느냐는 것이다. 다음으로 정명석 교주의 비호세력을 색출하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정명석 교주의 교리에 세뇌된 신도들을 구제하기 위해서이다. JMS탈퇴상담 전문가 김경천 목사는 “정명석은 회원들에게 순결하고 거룩하게 살라고 설교했지만 정작 자기는 ‘재림주’로서 자기와의 육체적 사랑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이며 영육적으로 완전한 구원에 이르는 길이라고 가르쳤다”고 비판해왔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기복선측 여신도들 중에는 정교주와 관계한 것을 매우 거룩한 종교행위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 의미이다. 여성 다섯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에 살면서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삶을 풍요롭게 영위할 일상조차 박탈당한 여성들이 자신이 섹스교 교주에 빠져 있는 줄도 모르고 거룩한 신의 섭리를 따라 산다는 착각에 빠진 상태이다. 이들은 외부의 힘에 의하지 않고는 빠져나올 수 없는 구제대상이기 때문이다. 충남지방경찰청이 상습준강간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정명석 총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발부한 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지금이라도 경찰청은 정명석 교주의 행각이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 범죄에 준한다고 판단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길 바란다. 이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가 아니다. 오히려 종교를 빙자해 성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질러온 범죄집단으로부터 잠재적 피해자인 대한민국 국민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다. 온 국민, 모든 언론, 전 여론이 이를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다.

-기독교포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