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정명석…7년째 해외도피 
 

● 앵커: 정명석 씨의 성추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인터폴에 적석수배돼 해외로 피해 다니는 상황에서도 성추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7년에 걸친 그의 도피행각을 강민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스스로를 재림예수라고 칭하던 정명석 씨의 성추문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 인터뷰: 다 벗고 그리고 포즈 잡아서 찍고 그게 다 정명석한테 올라가는 거였어요.

너 주님 사랑한다며?

그럼 몸 바쳐야 되는 거 아냐?

당연하다는 듯이 (그게) 18살 (때였요)...

● 기자: 검찰이 내사에 착수하자 지난 99년 정 씨는 대만으로 도피했습니다.

2001년에는 여대생 등 대만 여대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대만 검찰의 내사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도 말레이시아와 홍콩으로 옮겨다니다 2003년 7월 홍콩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홍콩 이민국에 의해 붙잡혔습니다.

그러나 미화 10달러를 내고 보석으로 풀려난 뒤 곧바로 중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시기 서울지방법원이 정 씨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해 3억 8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사기와 횡령 등 갖가지 혐의로 수배중인 정 씨는 현재 인터폴에도 적색수배자로 분류돼 있습니다.

● 인터뷰: 설마 아직까지...

아직까지 그러고 있을까...

그런데 눈앞에 피해자가 또 3년이나 지났는데 또 나타나니까...

● 기자: 성추문을 잇따라 일으키며 해외에서 도피행각을 벌인 지 7년째.

우리 검경과 인터폴의 수사망이 정 씨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민구입니다.



[강민구 기자 mingoo@imbc.com] 2006.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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